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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자유

기나긴 취준생활, 외국계 회사 합격까지#9

안녕하세요. 노래하는 개미 투자자 노개투입니다.^^

오늘부터 취업 관련 카테고리에 외국계 반도체 회사 합격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하는데요.

 

저의 취준 생활부터 현재 다니는 회사에 합격하고 직장인으로서 어떻게 생활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해 드리려 합니다. 앞으로의 글이 감정적인 부분이 많이 공감되실 것이고, 실제 취업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유니크한 히스토리가 힘든 취준 생활을 풀어나가는데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회사 생활#7"


 

"1. 회사 생활#7"

퇴사를 위해 한 달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협의를 하고 입사날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입사가 확정된 다음날 팀장에게 퇴사하게다고 통보를 하고 절차를 밟게 되었죠. 퇴사절차가 정말 많아서 시간이 왜 한 달이나 필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인사관 면담, 팀 리더 면담을 시작해 각종 물품 반납에 업무 인수인계 등등이 있었죠. 회사를 나간다고 하니 붙잡으려고 면담에서 입발린 소리를 듣기도 했고, 저의 결정은 확고했기 때문에 넘어가진 않았지만요.ㅎㅎ

 

평소에 잘하지 그랬어..라는 말을 속으로 한 후에 긴 한달 동안의 퇴사 일정을 소화하고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추석 연휴가 껴있었는데 그 때에도 일을 하고 퇴사를 했었네요. 젠장... 그래도 평택에서 같이 일했던 팀원들이 회식자리를 마련해주어 송별회를 하고 뭔가 그 당시에는 시원섭섭하더라구요. 고생 많았다는 말도 들으니...

 

이 때가 입사하기 일주일정도 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즈음 면접을 봤던 메니저에게 연락이 오게 되었죠. 입사하게될 팀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황을 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TO가 줄어들게 되어 팀이 변경되었다. 장비 컨셉은 비슷할 것이니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쉽게 이야기하는 걸 듣고도 저는 어쩔 도리가 없었죠. 이게 뭐지? 하고는 추천인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전화를 걸자마자 들었던 말이 "축하드립니다!"라는 말이었네요. 입사를 축하한다는 말을 들었으니 아닌 것 같았고 팀이 변경된 걸 축하한다는 말이었죠. 팀분위기가 정말 좋고 더 컴팩트한 장비를 다루는 팀으로 옮겨졌다면서 저는 어리둥절 하던 상태에서 아직 정체를 모르는 희소식?을 듣게 되었고, 참 운이 좋게 풀리는 건가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입사 둘째 날까지 서울 집에서 평택까지 출퇴근을 했죠. 정말 힘들었습니다. 운전만 하루 4시간 정도 한 것 같아요. 일본계 회사에서는 사택이라는 복지가 있어서 근무지 근처에 아파트로 숙소를 마련해 주었는데, 현재 회사는 전세대출 이자는 지원 해주지만 지낼 곳을 구해야 했죠. 베이스 근무지가 평택이다보니 평택에서는 집을 구해야 했습니다. 제가 들어온 팀은 인스톨 팀이었는데 베이스 근무지를 제외한 근무지에서는 1인1실로 호텔을 잡아주었죠. 물론 금액 제한은 있지만요.

 

어쨌든 부랴부랴 집을 구했고, OJT 근무를 화성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화성에서 일하면서 전회사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되고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도 듣게 되었고, 제가 느끼기에도 근무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느꼈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맡아서 설치하고 관리할 장비에 대한 인증서가 회사 정책상 반드시 필요했고, 이는 해외 트레이닝 센터에서 교육을 받아야 수료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해외 출장의 경험도 입사 후 곧바로 가질 수 있었죠.

 

여기까지가 간추린 저의 취준 생활부터 두 번의 이직을 거쳐 현재 회사에서 직장인으로 생활하게된 이야기 입니다. 많이 간추린 내용이라서 더 이야기 하고 싶기도 하지만 또 너무 길어지면 지루해질 수 있고 이건 저만의 히스토리이니 재미도 떨어질 것이구요. ㅎㅎ

 

이후로는 취업에 집적적으로 도움이 되는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요즘 취준생들 취업이 더 어려워졌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코로나 이슈로 인해 취업문이 더 좁아졌다는 이야기도 함께 듣게되어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마음고생이 심할 취준생 여러분들 제가 취업준비 했던 기간동안 느꼈던 부분과 팁들을 공유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뵈어요 안녕~!^^